[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인천운영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새로 짓는다.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 지원시설 실시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새 IOC의 건설을 예정한다.

T2 IOC는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6011㎡ 규모로 설계됐다.

기존 IOC는 공간이 협소하고 제2여객터미널까지 이동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 새로 짓는 T2 IOC는 셔틀버스로 5분이면 제2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다. 1층은 객실승무원, 2층은 운항승무원 공간으로 분리하는 등 동선을 최적화해 설계됐다. 승무원 브리핑실은 물론 교육실과 회의실도 별도로 마련된다. 커피라운지, 식당, 편의점 등 직원 편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건물 옥상에는 산책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도 조성한다.

새 IOC는 객실·운항승무원을 위한 최첨단 업무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능률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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