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당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제품 명칭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Recycling Born Green Pre-coated Metal)'이다. 재활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컬러강판임을 의미한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을 생산하면 1톤당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국씨엠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 컬러강판은 기존 제품 외관과 기능 모두 구현뿐 아니라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 형태 변형까지 가능하다.
또 이번 기술을 전기로 기반 열연강판에 적용해 탄소배출 저감효과도 있다. 전기로 열연강판 탄소배출량은 고로 열연강판 대비 25%수준이다.
동국씨엠은 국내 컬러강판 최대 생산자이자 최대 수출 업체로,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을 목표한다. 이번 기술을 통해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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