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 연간 최저···임대료도 소폭 상승
10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 연간 최저···임대료도 소폭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서울 오피스빌딩 3대 권역(CBD·GBD·YBD) 공실률↓
3.3㎡당 임대비용 올해 중 가장 높아···평균 '19만7천원'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여의도.(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연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임대료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서울시 오피스빌딩 임대 거래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지역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1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27%포인트(p) 내린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5% 안팎에서 형성되는 자연 공실률에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주요 3대 권역을 살펴보면 도심업무지구(CBD, 종로구·중구)의 공실률은 3.76%에서 3.38%로 하락했으며 강남업무지구(GBD, 강남구·서초구)와 여의도업무지구(YBD, 영등포구·마포구) 역시 각각 1.27%에서 1.18%로, 1.35%에서 0.99%로 내렸다.

CBD 권역 내에서는 시청·서울역·남대문 지역 공실률이 3.91%로 나타났고 을지로·종로·광화문 지역은 3.11%, 서대문·충정로 지역은 0.91%였다. 도심 기타 지역은 4.55%였다. GBD 권역의 경우 강남대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38%, 테헤란로는 1.11%, 강남 기타 지역은 1.02%였다. YBD 권역은 서여의도 2.09%, 동여의도 0.77%, 마포·공덕 0.33% 등이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지역의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NOC)은 3.3㎡당 19만7854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전월(19만7590원)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3대 주요 권역 모두 직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GBD가 20만5718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CBD(19만4874원), YBD(18만9082원) 등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오피스 임대 시장의 낮은 공실률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및 관리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임대비용도 소폭 상승했다"며 "당분간 임대인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