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형주 '팔자'···코스피, 2500 아래로
외국인 대형주 '팔자'···코스피, 25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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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18.33포인트(0.73%) 내린 2,496.63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18.33포인트(0.73%) 내린 2,496.63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증시의 휴장과 금요일 조기 종료 예정으로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자 코스피 지수가 2500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33p(0.73%) 내린 2496.63으로 마감했다. 2.92p(0.12%) 상승한 2517.88로 시작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과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회복과 관련해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됐다"며 "금요일도 미국 증시의 조기 종료가 예정돼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2237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인은 1518억원, 기관은 420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68억99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194억6600만원 순매도돼 총 1125억67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74%)업종이 크게 오른 가운데 기계(1.70%), 종이목재(0.99%) 업종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대거 포진한 전기전자 업종이 1%대 하락률을 보여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외 운수창고(-2.05%), 의약품(-1.71%), 운수장비(-1.38%), 제조업(-0.85%)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50위까지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40%), 한국전력(0.21%), 삼성SDS(5.36%), 포스코인터내셔널(1.20%), 두산에너빌리티(0.54%), 기업은행(0.26%)만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55곳, 하락종목은 415곳, 변동없는 종목은 68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0.98p(0.12%) 내린 815.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1.04p(0.13%) 상승한 817.02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일부와 반도체 일부 종목이 상승했다.

HLB(0.16%), 알테오젠(1.37%), 클래시스(0.77%), HPSP(0.70%), 동진쎄미켐(0.54%)이 상승했다. 포스코DX(1.06%)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5%)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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