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하나은행은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대출 상품인 '한류사랑 드라마론'을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국내 드라마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으로 방영권료 범위내에서 제작비를 지원하고 방송국의 방영권료와 판권판매, 간접광고 등의 부대수입 등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의 대출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올리브나인이 제작, KBS가 방영하고 있는 '최강칠우'에 20억원의 제작지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의 클래식음악 드라마인 '베토벤바이러스'(김종학프로덕션제작, MBC 9월 방영예정)에도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한류사랑드라마론의 출시로 방송국과의 저작권 문제와 한류스타의 고액 출연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주제작사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완성보증제도 도입여부에 따라 우수한 영화,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걸쳐 자금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01년 시네마신탁 상품을 시작으로 2004년 뮤지컬 아이다 투자펀드, 2007년 아트펀드 출시 등 문화관련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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