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댓글 장사, 정치적 갈등 초래 논란에 조기 종료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내 '댓글 내 인용 답글(대댓글 답글)'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자 관련 서비스를 닷새만에 중단했다.
네이버는 20일 뉴스 댓글 내 인용 답글 서비스의 부작용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해당 기능을 제외한다고 20일 공지했다.
회사는 공지를 통해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 혼선을 주게 됐다"며 "건강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6일부터 뉴스 댓글 내 인용 답글 작성 기능을 허용했으나,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특정 이슈에 대해 논쟁을 심화시키고 댓글 전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총선을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만,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이전처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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