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환우의 날 맞아 연잎밥 식사대접
부산 온종합병원, 환우의 날 맞아 연잎밥 식사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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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환우의 날 지정해 환자·보호자에게 보양식 제공
부산 온종합병원이 11월 환우의 날을 맞아 병동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잎밥을 제공한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가 연잎밥을 먹고 있다. (사진=온종합병원)
부산 온종합병원이 11월 환우의 날을 맞아 대접한 연잎밥을 환자와 보호자들이 먹고 있다. (사진=온종합병원)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11월 환우의 날을 맞아 병동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잎밥을 대접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종합병원은 매월 1회, 환우의 날을 지정해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몸에도 좋은 다양한 요리를 통해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제공한 연잎밥은 연잎에 찹쌀과 대추, 은행, 밤 등의 곡식을 넣어 쪄낸 음식으로 연잎에는 예로부터 항균, 방부작용과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를 대접받은 이모 보호자는 "병원에서 연잎밥을 먹을 줄 몰랐고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다. 수고해 준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우의 날 행사는 지난 8월부터 지역교회와 더불어 준비하며 노래 잔치와 환자·보호자의 원기 충전을 위한 보양식까지 정성껏 대접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질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에, 환자들 입에서 '이것을 먹으면 힘이 좀 나겠다' 싶은 소리를 듣고서, 보양식을 준비하게 됐다"며 "따끈따끈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잠시나마 위로와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면 아주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예로부터 한 밥상 안에서 먹고 마시며 가족공동체가 사랑과 연합으로 하나 될 수 있었던 것 같이 온종합병원도 환자와 보호자가 먹는 한 끼도 소중히 생각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대접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병동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더 향상하기 위해 작은 부분도 소홀함이 없이 돌보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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