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차별화된 수집형 RPG'의 완성···엔씨소프트 '프로젝트 BSS' 해보니
[체험기] '차별화된 수집형 RPG'의 완성···엔씨소프트 '프로젝트 BSS'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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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간 수직적 우열 없애···조합을 통한 전략적 요소 강조
프로젝트 BSS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프로젝트 BSS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를 올해 지스타 2023 행사에서 공개했다.

BSS는 엔씨가 오는 2024년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지식 재산(IP)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엔씨는 지스타 현장에서 시연을 통해 BSS의 배경 스토리, 협력 보스 전투, 전술 전투, 필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17일 엔씨 부스에서 게임 시연을 해보니, 가장 먼저 카툰 렌더링 기반의 둥근 그래픽가 시선을 끌었다. 플레이어는 호연문의 가주이자 주인공인 '유설'이 돼 무너진 호연문을 바로세우고, 문파를 무너뜨린 원수와 싸우기 위해 수련을 거듭하게 된다.

신규 IP로서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았지만, 포화란, 유란, 남소유 등 엔씨의 유명 IP인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들도 다수 차용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게임은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명의 영웅들 중 5명을 선택해 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캐릭터들을 변경하거나 특정 캐릭터의 스킬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시연 버전인 만큼 60여종의 캐릭터를 모두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캐릭터들 간 극적인 성능차이는 볼 수 없었다. 오히려 각 캐릭터 간 역할이 구분돼, 상황에 맞는 스킬을 골라 사용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BSS 개발을 맡은 고기환 팀장은 "캐릭터 간 수직적인 우열을 없애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도록 했다"며 "캐릭터 획득 방식은 고민하고 있지만, 게임 플레이만으로 모두 얻을 수 있되 획득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BM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드에 꺼내 둔 캐릭터를 포함해, 특정 영웅들의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할 때 발동하는 '연쇄 효과'와 '협력기'도 전투의 재미를 높여준다.

연쇄 효과와 협력기는 조합에 따라 다양한 능력이 발동돼 이를 파악하는 것이 기믹 파훼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협력기로 보스의 특정 패턴을 끊거나, 속성 공격으로 약점을 공략하는 식이다.

보스의 패턴은 다양한 기믹의 장판(공격 예상 지역)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특정 구간에서는 턴제 전투 방식을 도입해 파티의 모든 캐릭터가 활약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정동헌 PD는 지스타 무대 프로그램 '플레이 프로젝트 BSS'를 통해 "싱글 플레이 위주의 기존 수집형 RPG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필드 플레이에 수집형 RPG의 재미를 녹여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고, 수집과 조합 본연의 재미를 강조한 전술 전투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BSS 플레이 이미지. (사진=이도경 기자)
프로젝트 BSS 플레이 이미지. (사진=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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