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도민 과반수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통합 이전 찬성"
전남도 "시도민 과반수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통합 이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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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무안국제공항 통합 찬성 비율 광주 57.5%·전남 55.1%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7일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브리핑을 진행했다.(사진=최홍석 기자)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7일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브리핑을 진행했다.(사진=최홍석 기자)

[서울파이낸스 (무안) 최홍석 기자] 전라남도가 광주시가 지난 15일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17일 도의 입장을 밝혔다. 

전남도는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국가계획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돼 온 정책 기조"라며 "애초에 무안국제공항은 통합공항으로서의 기능에 걸맞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민간·군 공항의 통합 이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하고, 더 많은 재원을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28일 전남매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 찬성 비율이 광주 57.5%, 전남 55.1%로 나타나는 등 시도민 과반수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남도는 국가계획과 시도민의 뜻을 받들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발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안고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 통합 이전'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무안군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이해와 공감을 구하고자 언론·대중교통·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문가 강연회, 토론회, 주민간담회 등의 대 도민 활동을 펼쳤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광주연구원 조사 결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 50.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무안군과 대화의 문을 열고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하며 누가 보아도 실현가능성이 없는 함평군에 연연하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며 소모적 갈등을 일으킬 뿐"이라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최대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 대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항 이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무안군민 설득을 위한 노력에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획기적인 지역발전, 그리고 광주·전남 시도민의 편의를 위해 민간·군 공항이 조속히 동시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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