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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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임시주총 통해 새 이사진 구성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식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 회장은 17일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 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키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사회 운영정책 개편과 함께 △지배구조 고도화 위한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 개선 △주주환원정책 마련 △비경상 수익에 별도의 배당·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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