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 이사회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의 거취 결정을 보류했다.
16일 키움증권은 이날 열린 키움증권 정기 이사회에서 황 대표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추후 이사회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차기 대표이사 결정을 위해선 우선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경영 승계 절차 개시 시점에 최고 경영자 후보군을 보고 받고 결정을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현순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후 올해 3월 재선임 됐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4333억원 규모 영풍제지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책임으로 이달 9일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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