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대 급등···2480선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대 급등···24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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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3.42P(2.20%) 오른 2486.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6p(2.01%) 상승한 2482.21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며 2480선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2차전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나타나며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1만 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기관의 차익거래성 순매수까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며 " 전일 발표된 미국 10월 CPI는 예상을 하회했고, 물가 안정화에 따른 연준의 고금리 기조 명분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그간 고금리가 상방을 제한하고 있던 게임, 인터넷, 바이오, 자동차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1억원, 1조91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조612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366억8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운수장비(3.70%), 서비스업(3.39%), 기계(3.38%), 의료정밀(3.15%), 건설업(2.82%), 제조업(2.35%), 운수창고(2.29%), 금융업(1.35%), 섬유의복(0.96%), 철강금속(0.9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1.98%), LG에너지솔루션(3.32%), LG화학(3.23%), 셀트리온(3.71%), 삼성물산(2.16%), KB금융(2.06%), 포스코퓨처엠(0.68%), SK하이닉스(3.15%), 현대차(4.17%), 기아(4.2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내린 15.17p(1.91%) 오른 809.3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49p(1.82%) 상승한 808.6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DX(-3.40%)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1.51%), 엘앤에프(4.24%), 레인보우로보틱스(4.90%), 셀트리온제약(9.46%), 리노공업(0.48%), 클래시스(4.37%), 에스엠(1.1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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