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 된다"
"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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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김포) 유원상 기자] 김포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내년 선거를 앞두고 표를 노린 '정치적 속임수'란 지적이 나오고 일각에서 반대여론도 있는 가운데, 경기 김포시는 육아 등 시민 삶의 증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균연령 41.4세의 젊은 도시 김포는 한강신도시 및 각종 개발에 따른 수도권 인구 유입으로, 대다수 시민들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다. 때문에 보육 부분은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으로, 서울 편입은 김포의 보육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 관내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서울 편입에 대체로 긍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은주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서울 편입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우리 김포에서도 적용되면 훨씬 더 보육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서울 되면 어린이집 서비스 달라진다

김포 내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 연령인 젊은 세대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서비스가 제공된다. 어린이집에 보조 인력 지원이 확대되고 서울시 보육 관련 사업이 적용되면서 보육 환경이 향상되는 것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보육도우미 지원 △시비 보조교사 지원 △보육교사 중식비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1개소당 1명 지원되는 일반 보육도우미는 급식 및 청소를 주요 업무로 하고 그 외 보육교사의 행정사무도 가능하다.

2개반 당 1명 지원되는 장애아어린이집 보육도우미는 장애아 활동 보조 및 장애아 보육교사 수업 준비 보조를 맡게 된다.

국비 지원 보조교사 기준을 미충족해 보조교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시비 보조교사가 1개소당 1명 지원된다.

이밖에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보육교사의 중식비도 지원되면서 전체적인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의 폭이 확대되면서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가 향상되고, 이로써 안정적인 보육서비스가 제공되는 셈이다.

◇다문화, 휴일 어린이집 등 맞춤형 지원도 가능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서울시 보육사업(2023년 기준)을 살펴보면 △다문화통합 어린이집 지원 △민간·가정 휴일 어린이집 지원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 △서울시 생태 친화 보육 등이다. 서울 편입 시 다양한 사업과 인건비 지원 등으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현재 다문화통합 어린이집에 교육기자재비와 아동 및 부모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에 대해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일 어린이집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의 어린이집이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향상하고 입소 대비를 공동조정하는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생태 친화 보육사업도 지원하고 있어 자연과 놀이, 아이 중심의 생태 친화 보육을 확대 운영하는 방침이다.

◇육아 종합지원센터에 전문인력 배치 등 보육 지원 폭넓어져

장애아 및 아동학대 예방 관련 전문인력 지원의 폭도 다양화된다.

서울시는 육아 종합지원센터에 장애아 지원 특수교사를 배치해 장애 및 발달지연 영·유아 대상 현장지원 및 교육·상담·치료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보육 교직원 직무 스트레스 및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영·유아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켜 보육현장에서의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있다.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서울 편입 대체로 긍정"

시는 지난 13일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와 정담회를 갖고,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함께 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서울 편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41.4세의 젊은 김포에서 보육서비스 제공은 시급한 상황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젊은 김포에 질 높은 보육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우리시는 시민 삶의 증진을 위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춰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김포시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적 유인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김포의 서울시 편입은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님과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라며 "노 대통령의 꿈이었던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강 시장님과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은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다른 광역단체장과도 대화를 나누며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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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2024-01-09 23:48:27
이 기레기가 그 쓰레기구나... 너 참 고생이 많다.. 쓰레기 짓 계속 하면서 살거라

안은실 2023-12-20 12:54:04
소갈머리없는 엉터리 기자 얼굴보러왔수다!!! 넌 평생 아니 죽어서도 더러운 언론인으로 기억될거야.

2023-12-18 00:04:19
너 이번에 김동연지사님한테 질문하다 개망신당한 기더기 맞지??? 그나이 처먹고 왜 그렇게 사냐

김식 2023-12-16 10:47:13
이런것도 기자라니.. 개나소나 기자지..

김기준 2023-12-15 10:14:05
너같이 기자하면 나도 하겠다 저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