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주매청행사로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1972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3786주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 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해 극히 낮은 주매청 행사 비율을 보였다.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은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12월 28일 출범을 거쳐 본격적인 성장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까지 진행되면 양사 합병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 강화에 따른 공격적인 가격 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 지역 및 시장점유율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3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실질적 경영 성과가 나타나면서 향후 성장 확장성에도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매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며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마일스톤이 또 하나 달성되면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제품 출시와 파이프라인 개발 및 허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퀀텀 점프를 통한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