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배터리 공장, 전기차 수요 부진에 감산·무급휴직
SK온 美 배터리 공장, 전기차 수요 부진에 감산·무급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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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업계 숨고르기에 따른 일시적 조치"
SK온 CI (사진=SK이노베이션)
SK온 CI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SK온 미국 공장이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으로 감산에 들어갔다.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해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휴직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가이 콜리어 SKBA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임시적이며 생산 중단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콜리어 대변인은 이번에 휴직하는 직원 숫자와 휴직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의심할 바 없으며, 조지아주 공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은 "SKBA는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Furlough)을 실시한 것"이라며 "최근 전기차 업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온은 지난해부터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22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법인인 SKBA를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 달러(약 90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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