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쌓인다···매수우위지수 크게 하락
서울 아파트 매물 쌓인다···매수우위지수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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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KB주택시장동향'···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11월 둘째주 수도권 매수우위지수. (사진=KB부동산)
11월 둘째주 수도권 매수우위지수.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8만채를 넘어가며 38개월만에 가장 많은 매물이 나온 가운데, 전국에서 매도 문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1.9에서 크게 떨어진 26.6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매수자가,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다. 인천(23.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9.7)이 가장 높다. 대전 28.7, 대구 13.9, 부산 12.5, 광주 12 등,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0.00% 보합을 유지했고, 전세는 0.08% 상승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1% 보합권의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매매가격 상승이 가장 큰 곳은 서대문구(0.11%), 강동구(0.11%), 송파구(0.11%), 양천구(0.1%), 광진구(0.09%) 등이다. 하락은 노원구(-0.17%), 관악구(-0.16%), 중랑구(-0.12%), 은평구(-0.05%) 등에서 나타났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고 인천은 0.02% 올랐다. 경기도에선 양주시(0.21%)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과천시(0.13%), 안산시 단원구(0.11%), 고양시 덕양구(0.09%), 시흥시(0.07%), 광명시(0.06%)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12%), 이천시(-0.06%), 군포시(-0.05%), 안성시(-0.04%), 남양주시(-0.03%), 의정부시(-0.03%)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11%), 남동구(0.08%), 서구(0.03%)는 상승, 하락은 미추홀구(-0.02%), 계양구(-0.01%)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0%) 매매가격은 보합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충북(0.06%), 강원(0.05%), 세종(0.04%), 경남(0.01%), 경북(0.01%)은 상승했고, 전남(0%)은 보합, 충남(-0.02%), 전북(-0.08%)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7% 올랐다. 강서구(0.48%), 서대문구(0.38%), 광진구(0.29%), 마포구(0.28%), 영등포구(0.28%) 등이 크게 상승했고, 관악구(-0.10%), 도봉구(-0.01%)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16%, 0.02%씩 오른 모습이다. 화성시(0.52%), 고양시 덕양구(0.5%), 김포시(0.42%), 과천시(0.40%), 안산시 단원구(0.33%)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06%), 이천시(-0.05%), 수원시 장안구(-0.03%)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19%)만 상승했고 광주(-0.02%), 부산(-0.04%), 대구(-0.06%), 울산(-0.07%)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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