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만든 테슬라 모델Y, 2개월 연속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中서 만든 테슬라 모델Y, 2개월 연속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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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사진=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수입차 전체 판매 순위는 벤츠 E클래스(3578대)에 이어 2위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은 지난달 국내에서 2814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9월에는 4206대가 팔리며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10월에는 물량 부족으로 인한 인도 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3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 포터EV(2407대), 기아 EV6(1564대), 현대차 아이오닉5(1471대), 기아 레이EV(1300대), 봉고EV(998대)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가격'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 모델에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한 LFP 배터리를 넣어 시작가를 기존 판매하던 롱레인지(7874만원) 대비 2000만원 이상 내렸다. 서울시 기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취등록세 포함 5329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하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면서 "중국산이라는 이미지도 점차 개선돼가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코리아는 내년 긴 주행거리를 갖춘 롱레인지와 강력한 성능을 지닌 모델을 출시하기 전까지 후륜구동 모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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