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 활동 본격 전개
부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 활동 본격 전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헬기 등 진화장비 3만8471점 확보
산불발생에 대비해 태종대 유원지에서 실시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산불발생에 대비해 태종대 유원지에서 실시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시가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해 빈틈없는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산불방지인력 621명을 채용하고 임차헬기·이동식저수조 등 진화장비 3만8471점을 사전 확보했다.

또 주요 등산로 입구나 등산객 밀집 지역에 산불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산불예방 정보 알리미 26개를 설치 완료했다.

입산통제구역 9992.9㏊, 등산로 폐쇄구간 145.6㎞, 산불취약지 603곳을 지정하고 관리를 강화한다.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산림·농업·환경부서 간 합동점검단도 구성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오전 시청에서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주재로 산불안전관계관회의를 개최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관별 산불재난 대비·대응책을 사전에 점검했다.

산불안전관계관회의는 15개 자치구·군. 소방재난본부, 산림청 소속기관, 부산경찰청,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총 2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우수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시의 '2023년 가을철~2024년 봄철 산불 대비 대응 중점 추진대책'과 기관별 산불 대응·대비 전략 등을 함께 점검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산불재난 예방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차헬기 등 진화장비를 확충하고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시와 관계기관은 산불재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고하고 산림자원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