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기술주 패닉에 장중 1%대 하락
코스피, 미국發 기술주 패닉에 장중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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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장초반 1%대 급락했다. 코스닥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대 하락했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7.29p(1.58%) 내린 2325.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p(1.58%) 내린 2325.82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 빅테크 기업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클라우드의 실적 부진이 전반적인 '빅테크 비관론'을 촉발하면서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5p(0.32%) 하락한 3만303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91p(1.43%) 떨어진 4186.7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65p(2.43%) 급락한 1만2821.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8.10p(4.13%) 폭락한 3205.84를 기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4억원, 314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84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7억8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12.64%), 철강금속(-3.18%), 기계(-1.90%), 의약품(-1.50%), 증권(-1.20%), 운수창고(-1.07%), 비금속광물(-1.08%), 건설업(-1.08%), 전기가스업(-1.1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세인 KB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44%), LG에너지솔루션(-2.69%), SK하이닉스(-2.59%),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1.43%), 삼성SDI(-5.50%), 현대모비스(-0.68%), 포스코퓨처엠(-3.83%)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9곳, 하락종목이 800곳, 변동없는 종목은 4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96p(2.59%) 하락한 750.88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9.20P(2.49%) 내린 751.6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알테오젠(6.20%) 홀로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64%), 셀트리온헬스케어(-1.80%), 포스코DX(-5.42%), 엘앤에프(-4.43%), 펄어비스(-0.31%), 리노공업(-1.82%), 클래시스(-1.99%)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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