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6개 국가가 산업소재 데이터화에 나선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소재 데이터 표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3 아시아 소재데이터 심포지엄(AMDS)'을 개최하고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독일 등 6개 국가의 주요 기관과 소재 데이터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재 데이터는 소재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로 원료·조성·공정·물성 등 소재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험을 통해 생성하고 표준화 형태로 축적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은 데이터 축적을 통한 디지털 소재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국가들로 오늘 AMDS에서 주요 성과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은 데이터 표준구축과 디지털 소재 개발 활용·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부는 그간 화학, 금속, 세리믹, 섬유 등 4대 소재분야에 대해 12대 AI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397만 건의 양질의 표준화 데이터를 생성·축적, 프로젝트별 소재 AI 개발을 추진해왔다. 개발된 소재 AI는 올 연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 제공하고 기업의 디지털 연구역량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소재분야 선진 국가들과 협력을 계기로 소재데이터 관련 국가표준(KS)을 제정하고 AI 선도프로젝트 확대, 연 600여명의 인력양성, 소재 AI 제공 등 국내 소부장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