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브루나이 갤러리 극장에서 개소식을 열고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와 아프리카 중심 개발도상국 시장 성장 전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런던대 SOAS는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 특화 연구를 진행하는 단과대학이다.
연구센터는 런던대 소속 장하준 교수,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조나단 디 존 교수 3명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정부와 기업, 민간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 토론,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으로 활용한다.
현대차그룹은 런던대 SOAS와 내년 2월 에너지 변환과 광물 자원, 국제 공급망 재조직, 새로운 기반시설 건설 등을 중심으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센터 1곳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두 연구센터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아프리카 미래성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차량 판매 확대 전략을 넘어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생 협력할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와 장기적인 협력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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