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LG유니참㈜은 탄소 배출 저감에 필요한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을 연간 163톤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니참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미공장 옥상 전체 50.5%의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함께 도입했다. 이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생리대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불량품의 재활용도 추진한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 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트림은 따로 모아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고 불량품은 일본으로 수출해서 고양이용 배변 모래의 원료로 쓰거나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유니참 관계자는 "2021년 초 회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사회 공헌, 투명윤리경영 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안전한 제품과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서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