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 금지 통했나···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876만명 늘어
계정 공유 금지 통했나···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876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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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3Q 영업익 19억1600만 달러···전년比 25.0%↑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전 세계 2억4715명으로, 전 분기 대비 876만 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 1010만명 이후 최대 증가치다. 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 늘었다.

매출액은 85억4200만달러(약 11조574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약 2조5961억원)로 25.0%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73달러로, 월가 예상치였던 3.56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넷플릭스의 정규장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약 2.7% 하락했으나, 예상 외의 실적 호조에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가구 외 인원과 계정 공유 시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이 넷플릭스의 가입자, 영업익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방시 "올해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했는데, 각 지역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며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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