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두번째 가동 중단···재고 부족으로 비상시 생산 정체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일본 도요타가 거래처인 부품업체 사고 영향으로 지난 16일 저녁부터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1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요타는 16일 낮에 발생한 부품업체 폭발사고로 스프링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어 이날 아이치현과 미에현 소재 6개 공장 10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코롤라와 프리우스 등 일부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18일에는 기후현 공장 1곳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7개 공장 11개 생산라인이 생산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도요타는 재고를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생산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번과 같은 예측 불허 사태에서는 생산이 정체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이후 공장 가동 재개 여부는 18일 결정된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지난 8월 말에도 부품 발주 관련 시스템 문제로 완성차를 생산하는 일본 내 14개 전 공장 가동을 이틀가량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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