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분기 연속 판매 '증가'···"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갈 것"
푸조, 3분기 연속 판매 '증가'···"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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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차종 국내 투입, 전기차 할인 혜택 강화
1분기 306대, 2분기 505대, 3분기 536대로 지속↑
푸조 408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408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푸조가 국내에서 1~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전략 차종 투입과 전기차 할인 혜택 강화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푸조는 내연기관 모델 가격 인하,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4분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록자료에 따르면 푸조는 1분기 306대, 2분기 505대, 3분기 536대 등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푸조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거둔 것은 지난 2021년 스텔란티스코리아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푸조는 지난 5월 글로벌 전략 차종인 크로스오버 408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 출시했다. 408은 출시 첫 달 25대, 6월 103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푸조 주력 모델로 거듭났다.

세단과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한데 모은 신개념 크로스오버 408은 매력적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고, 직렬 3기통 1.2L 터보을 장착해 12.9km/L의 준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연간 자동차세가 21만원에 불과하다.

전기차인 e208과 e2008 할인 혜택은 7월부터 강화, 트림 상관없이 1000만원 이상 깎아주고 있다. 국고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1분기 11대, 2분기 40대를 팔렸던 e208은 3분기 124대가 팔렸다. 1분기 0대, 2분기 21대를 판매했던 e2008은 3분기 127대를 인도했다.

e208과 e2008은 50kWh 배터리와 136마력 모터를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e208이 280km, e2008이 260km로, 장거리보다는 도심 주행에 적합한 전기차다. 10~80% 급속 충전 시간은 두 차 모두 30분으로 같다.

푸조는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로도 할인 혜택도 확대한다. 408 구매자에 최대 67만원 할인과 2년 연장 보증(5년 또는 13만km), 100만원 주유비 등을 제공한다.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준중형 SUV 3008의 경우, 기본가 330만원 하향 조정과 더불어 최대 256만원을 지원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통해 1.2 퓨어테크 4320만원, 1.5 블루HDi 4464만원에 판매한다. 소형 SUV 2008은 최대 567만원을 할인, 출고가 4000만원짜리 GT 1.5 블루HDi를 3432만원에 판매한다.

푸조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가격 할인과 함께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9월 서울 서초에 신규 네트워크를 추가하며 전국에 총 14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조는 오는 2025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총 18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서비스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충해 소비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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