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주말을 앞둔 눈치보기 장세에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98p(0.77%) 하락한 2460.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7p(0.76%) 내린 2460.85에 출발했다.
지난 12일(미 동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3.6%)를 소폭 웃돌자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보다 0.13%p 상승한 4.7%에 거래됐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3p(0.51%) 내린 3만3631.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34p(0.62%) 하락한 4349.6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46p(0.63%) 내린 1만3574.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만 1589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나란히 892억원, 688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29억78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668억6900만원 순매도되면서 총 798억47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변동성지수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음식료업(0.71%),과 섬유의복(0.30%), 종이목재(0.26%)만 상승했다.
코스피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1.02%, LG에너지솔루션 -1.62%, SK하이닉스 -1.13% 등 최상단 세종목이 1%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오른 종목도 기아(0.47%), 포스코퓨처엠(0.14%), 신한지주(0.56%) 등 소폭에 그친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31곳, 하락종목이 599곳, 변동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8.44p(1.01%) 내린 827.0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28p(0.51%) 하락한 831.21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4%)와 셀트리온제약(0.30%), 알테오젠(0.47%), 등 바이오·헬스케어 일부 종목과 JYP Ent.(0.26%), 에스엠(0.63%) 등 엔터주 일부만 오름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