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삼전·LG엔솔 호실적 합작···코스피, 1.98% 상승 마감
환율+삼전·LG엔솔 호실적 합작···코스피, 1.98%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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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국채 금리·환율 하락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50p(1.98%) 오른 2450.0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4p(1.41%) 상승한 2436.52로 시작했다.

이날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6209억원 어치를 매수하면서 지수를 부양했다. 개인은 5107억원, 외국인은 117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72억7400만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92억5800만원 매수되면서 총 565억3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화학(2.84%), 제조업(2.55%), 증권(2.08%), 철강금속(2.06%) 등이 올랐다. 특히 대형주의 상승세가 강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 2.71%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7.31%나 급등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2.84%, 8.43%씩 올랐다. 

이 외 LG화학(4.12%), 삼성SDI(4.29%), SK이노베이션(4.77%)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크게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14곳, 하락종목은 180곳, 변동없는 종목은 39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22.12p(2.78%) 오른 817.1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10.03p(1.26%) 상승한 805.03으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 종목들의 회복세가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에코프로비엠(9.19%), 에코프로(7.25%), 포스코DX(4.80%), 엘앤에프(3.21%) 등이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3%), HLB(1.00%), 알테오젠(1.53%) 등 바이오·헬스케어와 JYP Ent.(1.89%), 에스엠(3.57%) 등 엔터주, 펄어비스(0.65%), 카카오게임즈(1.57%) 등 게임주도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 의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국채 금리, 달러 약세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특히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거래일 연속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중 3% 가까이 상승했다"며 "외국인의 숨내수 유입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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