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시총 14조원 중 배터리가치 0.4조원 그쳐"-유안타證
"SK이노베이션, 시총 14조원 중 배터리가치 0.4조원 그쳐"-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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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 배터리가치가 4000억원만 반영됐다며 현재의 주가가 적정한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회복에도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오히려 14만원까지 낮아졌다. 배터리 손익 부진과 유상증자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시가총액은 14조원으로 배터리를 제외한 가치 13조6000억원을 차감할 경우 배터리의 가치는 4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예상 엽업이익은 9106억원으로 전분기의 1068억원 적자 대비 뚜렷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정유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6294억원(전분기 -4114억원)이다. 중국의 휘발류, 등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 쿼터량 축소로 싱가폴 정제마진이 9.7달러로 높아졌다. 또 두바이 평균 유가가 87달러로 높아지면서 약 2000억원의 재고관련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 부문은 예상 손익 -1576억원(전분기 -1315억원)으로 당초 기대치(-500억원)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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