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영국·캐나다 탄소포집 기술 기업들과 협업
삼성ENG, 영국·캐나다 탄소포집 기술 기업들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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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과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사장(왼쪽 두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탄소포집(CCUS) 분야 캐나다 현지 시각 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과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사장(왼쪽 두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탄소포집(CCUS) 분야 캐나다 현지 시각 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캐나다의 스반테(Svante)와 아시아·중동 지역 탄소포집(CCUS)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탄소포집 설비 플랜트 적용을 위한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를 위해 협업한다. 스반테는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해당 기술의 모듈화와 기술 표준화를 통해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중동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카본 클린사(Carbon Clean)와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 분야의 사업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본 클린은 특히 회전체를 이용, 탄소포집 설비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선박 운항 중 발생 탄소를 포집하는 OCCS는 청정연료가 상용화되기 전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중단기적으로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카본 클린은 OCCS 분야에 최적화된 탄소포집설비 모듈 개발과 실증화를 위해 협력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CCUS와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기술 확보와 사업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 등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와 해외 주요 발주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사업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국내 발생 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인 셰퍼드(Shepherd) CCS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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