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우리 NU오하쳌···2위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체크카드 중 최고 인기 상품은 우리카드의 '우리 NU오하쳌(오늘하루체크)'이 차지했다. 다양한 할인혜택과 인기캐릭터 '다이노탱'과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일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3분기 인기 체크카드 TOP 10' 자료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우리 NU오하쳌'이 3분기 최고 인기 체크카드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우리 NU오하쳌'은 지난해 3분기 출시 후 줄곧 5위권 안에 머무르다가, 출시 1년만인 올해 3분기 정상에 올랐다. 대중교통, 통신, 커피, 간편결제, 온라인 쇼핑, 배달, OTT, 공연티켓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다이노탱과'의 협업 역시 인기의 또다른 요인이다.
2위는 간편결제·일상으로 나눠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KB Pay)'가 차지했다.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없이 국내 온라인 1%, 오프라인 0.5%가 적립되는 엔에이치엔페이코의 'PAYCO 포인트 카드'는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카드의 'Deep Dream 체크'와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 '노리2 체크카드(Global)'가 나란히 4·5·6위를 기록했다. 자주 가는 'DREAM' 영역과 전방위 생활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을 내세운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이 밖에 △카드의정석 EVERY CHECK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 △신한카드 플리 체크(산리오캐릭터즈) △우리 알뜰교통카드 COOKIE CHECK 등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체크카드 중 우리카드가 4종, KB국민카드가 3종, 신한카드 2종이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대비 주 사용 연령층이 낮은 편으로, 전월실적 등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며 "트렌디한 주요 혜택처, 주 사용층에 어필할 수 있는 플레이트 디자인 등이 체크카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