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대목 잡아라"···카드사 할인·이벤트 경쟁 '치열'
"한가위 대목 잡아라"···카드사 할인·이벤트 경쟁 '치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 할인혜택, 750만원 상품권 등 이벤트 '풍성'
6일 휴일 기간 겨냥한 여행 관련 이벤트도 실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둔 카드사들이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경품 등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마케팅을 축소하던 분위기였지만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해 최대 40% 할인 혜택, 750만원 상품권 제공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경품을 내걸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프라인에서 선물세트를 구매시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현대백화점·농협하나로마트(9월 28일·마감일 기준) △AK플라자(9월 30일) △GS슈퍼마켓·정관장(10월 1일)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시 결제금액 등에 따라 20만~1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든 제휴처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일부는 캐시백 혜택 등을 추가 제공한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9월 24일), G마켓·옥션(9월 26일), 쿠팡·11번가(9월 30일) 등 주요 가맹점에서 최대 20% 할인혜택과 2~3개월 무이자할부 등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역시 이마트·홈플러스(9월 29일), 농협하나로마트(9월 30일), 롯데마트(10월 2일) 등 오프라인 마트·슈퍼마켓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시 최대 40% 할인과 최대 7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롯데ON·위메프(9월 25일), G마켓(9월 26일)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시 최대 30%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이달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추석 관련 식품·생활·뷰티·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 중인 가운데,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 할인, 6개월 무이자할부 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역시 전국 4대 대형 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 5~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추석선물로 인기가 높은 세라젬 안마의자 구매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이벤트 기간과 조건은 제휴처별로 상이하다.

추가로 9월 한달간 신용카드 1회 사용이라는 간단한 조건을 내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다음달 10일까지 특정 업종에서 결제 시 경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교통 △해외 △온라인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등에서 일정금액 이상 사용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아이패드,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행안부와 지자체가 지정한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최대 5번)을 제공한다. 여기에 퀴즈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길어진 연휴기간을 정조준한 여행 관련 혜택도 풍성하다. 신한카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해외 가맹점 결제금액 수수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또한 캐시백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명품캐리어, 여권케이스, 에어팟 등을 제공한다.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혜택과, 호텔 예약시 할인 혜택 등도 함께 제공하며, 연말까지 해외 여행자보험 10% 할인 혜택 행사도 진행한다.

하나카드도 면세점과 여행 관련 혜택을 준비했다. 연휴 기간 신라·롯데인터넷 면세점 대상 포인트와 선불카드를 증정하거나 할인·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터파크투어·하나투어·투어비스 등에서 항공권을 할인해주고 있으며, 하이원·웰리힐리파크·휘닉스·모나·무주 등 국내 5대 리조트 대상 최대 78% 할인해주는 객실 패키지 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마케팅이 줄어든 감이 있었는데, 명절 특수를 노리고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가 길어진 만큼 기존 명절 대비 이벤트나 혜택도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