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네이버, 유튜브·구글에 사용자수 1위 내줄 판···역대 최소차
카카오톡·네이버, 유튜브·구글에 사용자수 1위 내줄 판···역대 최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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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카카오톡 월 실사용자수 4197만명, 유튜브 4163만명, 역대 최소차
네이버 검색 점유율 50%대 머문 반면 구글 검색은 30%대로 올라서
네이버-카카오 본사(사진=각 사)
네이버-카카오 본사(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구글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의 대두로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의 플랫폼 시장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의 메신저 카카오톡의 MAU(월간 실사용자 수)는 4196만6874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인 유튜브(4162만7075명)와의 격차는 33만9799명으로 역대 최소 차이로 좁혀졌다.

올해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는 5개월 연속 감소하며 5월(50만7487명) 50만 명대까지 좁혀졌다가, 이후 7월(40만112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소치를 경신한 것이다.

통상 연령대별 MAU 역시 그간 10대 이하와 20대에서는 유튜브가, 30대 이상에서는 카톡이 1위인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5·7·8월에는 유튜브가 30대에서 MAU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유튜브가 지난 2020년 5월 모바일인덱스 통계 집계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카카오톡의 MAU를 연내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미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총사용 시간에서는 카톡과 네이버를 앞지른 상태다.

지난달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사용 시간은 약 15억5000만 시간으로, 2위 카톡(약 5억2000만 시간)과 3위 네이버(약 3억5000만 시간)의 각각 3배, 4배에 달했다.

웹 기반 검색엔진도 그간 국내 포털 시장의 절대 강자 네이버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내 MAU 웹사이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인터넷 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웹 MAU 1위 네이버 점유율은 지난 1월 64.5%에서 하락해 7개월 연속 50%대에 머문 반면, 구글은 30%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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