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점도표 영향으로 미 증시 하락이 코스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4p(0.73%) 내린 2541.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3p(0.58%) 내린 2544.81에 출발했다.
지난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된 금리 동결에도 매파적 점도표가 나오면서 주요 지수들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5p(0.22%) 내린 3만444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5p(0.94%) 하락한 4402.2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9.06p(1.53%) 내린 1만3469.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 4.6%에서 0.5%p 높아졌다.
국내 시장에서 코스피는 개인이 1481억원, 외국인이 69억원 매수중이다.기관은 1580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71억10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229억8200만원 순매도 되면서 총 300억9100만원 순매도 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종이목재(0.34%)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1.34%), 화학(-1.18%), 섬유의복(-1.13%) 등의 하락폭이 크다.
코스피 최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0.55%)과 LG전자(0.77%)만 올랐다. 삼성전자(-0.14%)가 그나마 선방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30%), SK하이닉스(-1.53%), 삼성SDI(-1.78%), 포스코퓨처엠(-1.34%), 신한지주(-1.19%), SK이노베이션(-2.13%)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84곳, 하락종목이 691곳, 변동없는 종목은 5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9.84p(1.12%) 내린 872.8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20p(0.82%) 하락한 875.52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04%)와 알테오젠(1.49%)이 살아남았다.
에코프로비엠(-1.03%), 셀트리온헬스(-0.93%), 포스코DX(-2.03%), JYP Ent.(-1.47%), 레인보우로보틱스(-2.69%) 등 대부분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