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이 신고가···8월 349건 거래"
"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이 신고가···8월 349건 거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압구정동 한양3단지···전용 161.90㎡ 53억원
서울 외 지역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10% 넘어선 곳은 제주가 유일
8월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8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상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505건 발생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신저가 거래는 434건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신고가 거래는 서울 아파트에 집중됐는데, 신고가 상승액이 큰 상위 50개 아파트 중 33개(66%)가 서울 아파트였다. 서울 외에는 부산 10개, 경기 5개, 대전과 대구가 각각 1개였다.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349건으로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이 두 자릿수를 회복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신저가 거래 비중은 0.89%로 2021년 9월(0.97%)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곳은 제주(18.18%)가 유일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은 8월 4.3%로 7월(4.36%)에 비해 0.06%(p)줄어 최근 지속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신저가 거래비중도 8월 1.24%로 7월(1.43%)에 비해 0.19%(p) 감소했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 단지에서 나왔다. 이 단지 전용면적 161.90㎡는 지난달 53억원에 팔려 이전 최고가인 2019년 11월 36억원보다 17억원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93㎡는 10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이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84억5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 비싼 금액에 거래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면적 106.982㎡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11월 신고가 6억원보다 거의 2배 상승한 금액에 매매됐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