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SK디앤디의 인적 분할에 대해 두개의 사업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으며, 숨은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투자 기회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존속법인(부동산)과 신설법인(에너지)을 분할하겠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인 SK디앤디가 77%(자본 0.6조원), 신설법인인 에코그린(가칭)이 23%(자본 0.2조원)이다. 내년 3월1일이 분할 기일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설 법인인 에코그린은 우량한 파이프라인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로서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동종 기업인 대명에너지와 비교 시 파이프라인의 양질이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분할과 동시에 미국 ESS 사업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이후 국내 ESS 시장 개화 시 전력 중개 사업의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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