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1분기 첫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카카오, 내년 1분기 첫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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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 발간···체계적 장애 대응
(사진=카카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가 내년 1분기부터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본격 운영한다.

카카오는 14일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대책과 실천 과제 등을 상세하게 담은 첫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센터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에 건립 중이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로 최대 12만 대 서버를 운영할 수 있으며,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양은 6EB(엑사바이트) 수준이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한 무정전 전력망을 갖추고 있으며 전력, 냉방, 통신 등 주요 인프라를 이중화했다.

또 화재, 침수, 해일, 강풍, 지진 등 재난 재해 설비를 완비했다.

이 밖에 보고서는 △카카오의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적 장애 대응 △장애 모의 훈련 △정보 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사업 연속성 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BCP) 내용을 담았다.

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동체의 정보 보호 관리 체계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다중화 시스템도 함께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늘렸다. 카카오의 정보 보호 투자액은 올해 기준 약 20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4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61명에서 103명으로 69% 늘었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한 기술적 조치도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번 조치를 통해 클라우드와 운영 도구, 데이터센터를 모두 다중화해 장애 발생 시 장애 복구 조치를 즉각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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