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맡은 경험이 있다. 김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과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등으로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파행 사태 등으로 지난 12일 역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가족부는 당초 부처 폐지 논란이 있었으나, 여성부로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