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 113.2kWh로 1회 충전 주행거리 700km 이상
모터출력은 612마력(450kW)으로 아이오닉5N 609마력(448kW) 앞서
모터출력은 612마력(450kW)으로 아이오닉5N 609마력(448kW) 앞서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가 이르면 2025년 말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전기 쿠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고성능 전기 쿠페 프로젝트명을 ‘GT1’으로 정하고, 현대차그룹 1세대 전기차 플랫폼 E-GMP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토대로 개발한다.
차체 크기는 준대형급이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용량은 113.2kWh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시판 중인 전기차 가운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모델은 벤츠 EQS(107.8kWh)다.
1회 충전 목표 주행거리는 700~800km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 개발 계획을 공개하며 주행거리를 현행 E-GMP 대비 50% 이상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612마력(450kW)이다. GT1은 앞뒤축에 각각 하나씩 전기모터를 장착해 이같은 힘을 낸다.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출력을(609마력·448kW) 넘어선다.
기아는 GT1을 시작으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적용한 신형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7년까지 15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해 2030년 연간 16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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