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1%p 낮췄다"···상생금융 자리매김 'KB국민희망대출'
"금리 11%p 낮췄다"···상생금융 자리매김 'KB국민희망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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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24만원 이자절감 사례도···상환기간 최대 10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 50대 중학교 교사인 A씨는 12%대 금리로 사용하던 캐피탈사 대출 9800만원 전액을 7.67%의 'KB국민희망대출'로 갈아타는데 성공했다. A씨는 교사라는 본인의 직업과 연소득이 금융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미 보유한 제2금융권 대출금액이 큰 탓에 은행 대출로 갈아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에서 KB국민희망대출이 출시돼 지점을 방문한 결과 대출심사를 통해 한도가 1억원까지 산출돼 대환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대환을 통해 연간 424만3400원, 월 35만3600원에 달하는 이자를 절감할 수 있었다. 또 그동안 금융거래에 걸림돌이 됐던 다중채무정보도 모두 사라졌다.

#. 20대 남성 B씨는 기존에 연 18%에 사용하던 4000만원대 제2금융권 대출을 7%대 금리의 KB국민희망대출로 대환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은행 대출을 포함해 여러개 대출을 보유하고 있던 B씨가 기존 신용대출 만기연장을 위해 지점을 방문했다가 직원 권유로 KB국민희망대출을 받아본 결과다.

#. 50대 남성 C씨는 20건이 넘는 카드론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리는 모두 연 18% 수준이었다. 이후 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한 C씨는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7%대 금리로 5000만원까지 대환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C씨는 모든 카드론을 대출계좌 하나로 대환할 수 있게 됐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KB국민희망대출이 대출금 상환이나 이자부담에 어려움을 느끼던 차주들의 '희망' 대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을 통해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은 은행권 진입이 가능해져 이자비용 경감과 함께 개인의 신용도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대한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재직기간과 소득요건을 각각 1년, 연 2400만원 이상으로 최소화했다. 또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다중채무자도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출 거절 기준도 완화했다.

대출기간도 확대했다. 대부분의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5년 이내 분할상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KB국민희망대출은 최장 10년까지 상환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환 기간이 늘어나면 월 상환금액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거절기준은 운영하고 있다"며 "KB국민희망대출은 정부 정책대출이 아닌 은행 자체 상품으로 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 가능여부는 인근 영업점 방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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