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7월 세계 수소차 판매 전년비 40%↓···도요타 바짝 추격
현대차, 1~7월 세계 수소차 판매 전년비 40%↓···도요타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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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같은기간 15.8% 증가한 2884대 판매
현대차와 점유율 격차 8.1%포인트로 좁혀져
현대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1~7월 세계 수소차 시장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는 총 96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다.

업체별로 현대차가 3662대를 판매해 점유율 38.1%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넥쏘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도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884대를 판매, 점유율 30%로 2위에 올랐다. 미라이 판매 확대에 힘입어 현대차와 점유율 격차를 33.9%포인트(p)에서 8.1%p로 좁혔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3390대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35.2%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66.8% 성장한 3073대로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7.3%에서 31.9%로 늘었다. 미국은 21.1% 증가한 2333대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4.3%였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치열한 가격 할인 전쟁을 펼치고 있지만 수소차 시장은 연이어 역성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한정된 수소 차량 선택지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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