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 인도 예정···추가 수주 옵션 2척 포함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101.3%를 달성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101.3%를 달성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 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CAPITAL)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수주 옵션 2척이 포함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 올드파나막스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다.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된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101.3%를 달성했다. 총 수주 금액은 159억4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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