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아이폰 사용 말라"···애플 3.58% 급락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이틀째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에다 미국의 서비스업황마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확인되자 인플레 재발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8포인트(0.57%) 하락한 34,443.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0.70%) 떨어진 4,465.4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48포인트(1.06%) 급락한 13,872.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장보다 29.34포인트(0.80%) 하락한 3,654.46을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장주 애플의 주가가 3.58% 급락했다.
중국이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공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공무에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
이밖에 전기차주 테슬라가 1.7% 떨어진 것을 비롯해 AI반도체 수혜주 엔비디아 3.0%, AMD 1.3%, 아마존닷컴 1.3%, 메타 0.3%, 마이크로소프트 0.2%, 구글의 알파벳 0.9%, 넷플릭스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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