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주도섹터 부재···약보합 마감
코스피, 관망세·주도섹터 부재···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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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내 증시가 관망세와 주도섹터 부재로 혼조세를 보였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5p(0.19%) 내린 2556.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p(0.13%) 상승한 2564.45로 시작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이틀째 매수에 나서 15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129억원 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215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7억4700만원어치 매수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2879억4000만원 매도해 총 2861억95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반짝 오름세를 보인 뒤 하락 반전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약화됐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지표 관망, 거래대금 축소, 주도섹터 부재 등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두산에너빌리티(2.65%)와 한미반도체(4.73%)가 속해 있는 기계(1.23%) 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다. 금융(0.62%)과 보험(0.34%), 화학(0.18%), 종이목재(0.13%) 등도 소폭 상승했다. 

의약품(-1.82%)과 전기가스업(-1.19%), 서비스업(-0.83%), 비금속광물(-0.7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01%)와 현대차(0.69%)가 3거래일째 상승한 가운데, 삼성SDI(1.32%), LG화학(1.22%), KB금융(2.85%), 신한지주(0.42%)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56곳, 하락종목은 516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4.59p(0.50%) 오른 928.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1.76p(0.19%) 상승한 925.57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에서는 일부 종목이 급등했지만 대부분 종목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삼성웰스토리와 단체급식 자동화 MOU를 맺은 레인보우로보는 이날 거래상한선까지 올랐고, 코스피 이전을 앞둔 포스코DX는 16.15% 상승했다.

클래시스와 케어젠도 각각 8.98%, 10.07% 올랐다.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72%)는 소폭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엔은 보합, 엘앤에프(-1.83%)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1%), 셀트리온제약(-2.69%) HLB(-2.86%), 알테오젠(-1.09%) 등 바이오 관련 종목과 펄어비스(-0.21%), 카카오게임즈(-2.74%) 등 게임주, JYP Ent.(-3.77%), 에스엠(-0.36%) 등 엔터주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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