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재취항
이스타항공,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재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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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타이베이, 20일 니리타·오사카·다낭 등 운항
한 때 파산위기 몰렸으나 올해부터 정상화에 속도
지난 3일 김포공항에 이스타항공의 6호기가 계류장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6호 여객기가 지난 8월 김포 공항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한 때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이스타 항공이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며 재도약을 노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나리타,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 등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됐지만 창업주 비리와 경영 악화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2021년 2월 기업회생절차를 밟기도 했다. 2020년 3월에는 전 노선 중단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지난 3월 제주-김포 노선 재운항에 들어가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이 회사에 입사한 A씨는 "특히 올해 입사자들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은 후 들어왔기 때문에 다 같이 힘내서 노력하자는 마음이 더 크다"며 "내달 20일 타이베이에 이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방콕, 인천-다낭 노선을 준비해야 돼 바쁘면서도 즐겁다"고 말했다.

회사가 운행을 중단하기 전 국제 노선 가운데선 일본 노선 비중이 가장 컸다. 이번 국제선 운행 재개는 김포발 대만 노선부터 시작하지만 인천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국제 노선도 재개키로 했는데,이 노선들의 여객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선 수는 항공기 수에 따라 결정된다. 이스타는 이전에 최대 23대 항공기를 보유했었다. 회사는 올해 3대로 재취항해 현재 7대 운영하고 있다. 9월 내 8호기 도입하고, 연내 10대까지 늘려 노선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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