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충주시에 '친환경 포장재' 공장 설립
교촌에프앤비, 충주시에 '친환경 포장재'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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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교촌에프앤비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충북 충주시가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8월 24일 교촌에프앤비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충북 충주시가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교촌에프앤비(F&B)는 지난 24일 자회사인 '케이앤엘팩(K&L PACK)'과 충주시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6600㎡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케이앤엘팩은 친환경 포장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교촌의 ESG 경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앞으로 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으로 재활용(리싸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를 내세워 점차 확대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펄프 생산기업 '무림P&P'와 협업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내 가맹점에 먼저 도입한다. 케이앤엘팩에서 내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 기존 펄프용기 대비 15% 정도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돼 점포 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가 일일이 접어서 완성해야 했던 기존 종이 포장과 달리 일체형으로 공급해 가맹점의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향후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은 내년 3분기에 설립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가맹점 포장재는 2곳의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종이박스 원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 운영비 절감과 가맹점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촌의 상생투자라고 할 수 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과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절감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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