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덜 매파적 파월" 안도랠리···마이크론·알리바바 2%대 급등
뉴욕증시, "덜 매파적 파월" 안도랠리···마이크론·알리바바 2%대 급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62%↑·S&P500 0.63%↑·나스닥 0.84%↑
미·중 상무수장 전날 회담, 반도체주 일제 상승
투자자들, 7월 PCE 물가·8월 고용지표에 '주목'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분위기에 힘이 실리면서 안도랠리가 펼쳐졌다. 

오후 들어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4,55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9포인트(0.84%) 오른 13,705.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2.22포인트(1.21%) 급등한 3537.8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1일 발표되는 연준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일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4.2% 올라 전달(4.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천명으로 지난달의 18만7천명에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 달과 같은 3.5%로 추정됐으나 임금 상승률은 4.4%로 전 달(4.36%)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80%,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0%가량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3%,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8%로 나타났다. 특히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도 9.1%에 달한다.

미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이 전날보다 3.1bp 하락한 4.208%에, 2년물이 전날보다 0.8bp 떨어진 5.048%에 각각 거래됐다.

개별주 중에서 쓰리엠과 골드만삭스의 주가 급등세가 눈에 띈다.

쓰리엠(3M)은 군용 귀마개 결함 관련한 33만 건 이상의 소송을 잠정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주가가 5.1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초고액 자산가를 제외한 일반 부유층 대상 투자자문 사업 부문을 미국 자산관리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2%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식 거래 인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JD닷컴(2.58%), 알리바바(2.69%)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회담 소식에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마이크론 2.5%, 인텔 1.1%, 퀄컴 1.23%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0.2%), 메타(1.67%), 애플(0.88%), 테슬라(0.09%), 알파벳(0.87%), 엔비디아(1.78%) 등 대부분의 빅테크 주가가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0.09% 하락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