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37p(0.45%) 오른 2530.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8p(0.61%) 오른 2534.42에 출발했다.
앞서 지난 25일(미 동부시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띌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은 기존 발언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48p(0.73%) 오른 3만434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40p(0.67%) 상승한 4405.7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68p(0.94%) 오른 1만3590.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내 시장에서 코스피는 개인이 385억원, 기관이 273억원 매수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596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1억77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540억5400만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518억7700만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0.55%)와 의약품(-0.06%), 전기전자(-0.05%)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코스피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0.87%), 삼성SDI(0.34%), 포스코퓨처엠(0.43%), SK이노베이션(1.50%)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또 KB금융(1.14%), 신한지주(1.28%) 등 금융주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0.35%) 등이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50곳, 하락종목이 274곳, 변동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33p(0.70%) 오른 905.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15p(0.91%) 상승한 907.53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72%), 에코프로비엠(0.15%), 엘앤에프(1.13%), 포스코DX(4.84%), 더블유씨피(0.79%)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올랐다.
JYP Ent.(0.09%), 에스엠(0.89%) 등 엔터주, HPSP(0.32%), 리노공업(0.8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올랐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62%)와 셀트리온제약(-2.02%)의 주가 방향은 엇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