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수출액 80% 이상 줄어···김 수출은 소폭 증가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량 감소폭은 20%대에 이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17억44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1∼7월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2020년 13억460만달러에서 2021년 15억120만달러, 지난해 19억7120만달러로 3년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17억4470만달러로 증가세가 꺾였다.
품목별로 보면 명태 수출액이 2910만달러로 82.8% 감소했고, 참치 수출액이 3억2200만달러로 21.1% 줄었다. 또 전복 수출액은 3260만달러로 5.2% 감소했다. 다만 김 수출액은 4억7220만달러로 13.7% 늘었다.
수출량은 43만1600t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51억4170만달러로 1.4% 감소했다.
1∼7월 수산물과 농축산식품 수출액을 더한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8억86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량은 279만3500t으로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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