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도 국제 여객 수 2700% 이상 증가
지난달 제주도 국제 여객 수 270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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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객 108만4145명, 국제선 13만6623명 기록
전년동기 대비 국내선 13% 감소, 국제선 2742% 증가
제주공항. (사진=주진희 기자)
제주공항.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지난 7월 제주도 국제 여객 수가 27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방문 국내선 여객수는 108만4145명, 국제선 여객수는 13만662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국내·국제선 여객수는 각각 123만2701명, 4806명으로 국내선은 13% 감소했지만, 국제선은 274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23만8263명이었던 제주도는 2021년에는 445명까지 줄었다. 2019년과 비교해 현재 국내·국제선 이용객수는 각각 94%, 57%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과 국제 여객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이 봉쇄정책을 취하자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0년까지 방문 국적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은 2021년 2위로 떨어졌다 2023년 다시 1위로 돌아왔다. 2021년, 2022년에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단체관광 허가로 제주가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측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국내 여행객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욕구를 충족시는 경향으로 제주도 방문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그 자리를 중국인 관광객이 채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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