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SUV 1위 자리 놓고 QM6 LPe, 스포티지LPG '엎치락뒤치락'
LPG SUV 1위 자리 놓고 QM6 LPe, 스포티지LPG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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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하반기 대비 판매 격차 큰 폭으로 줄어···1위 수성 힘들 수도
스포티지 LPG, 올 4·5월 처음으로 QM6 LPe 판매 대수 역전
QM6 LPe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가 올해 상반기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모델 기아 스포티지 LPG를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두 모델의 판매 격차가 큰 폭으로 줄었다.

21일 르노코리아·기아 내수판매 자료에 따르면 QM6 LPe의 올해 1~6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8.5% 감소한 4121대였다.

같은 기간 스포티지 LPG는 5.7% 줄어든 3982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QM6 LPe는 올 초 부분변경과 함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화물밴 모델을 추가, 경쟁 모델 스포티지 LPG 공세에 대응하며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업계는 QM6 LPe가 큰 변화 없이 3차례(2019년·2020년·2023년) 부분변경 모델만 선보이면서 판매 감소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판매가 둔화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하반기 1위 자리를 내어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포티지 LPG는 올해 4월과 5월 각각 1057대, 902대가 판매되며, 처음으로 QM6 LPe를 제치고 월간 LPG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QM6 LPe는 4월 674대, 5월 518대가 팔렸다. 6월은 QM6 LPe가 688대로 다시 1위 자리를 회복했다.

가격도 QM6 LPe에 불리한 상황이다. QM6 LPe 시작 가격은 스포티지 LPG보다 79만원 높고,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 모델은 81만원 더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저렴하면서도 여러 안전·편의장비를 갖춘, 가성비 좋은 LPG SUV를 원한다"며 "경제성을 감안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대부분인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차가 하반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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